12월 29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서용수)에서는 가족의 100억 절도 사실을 알게 된 이차림(양혜지 분)이 공범으로 전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 다리미패밀리28회줄거리
고봉희(박지영 분)는 원수인 서강주(김정현 분)의 어머니 백지연(김혜은 분)과의 갈등 속에서 자신의 딸을 무시당하자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여기서 이러지 말고 댁의 아드님이나 감시해라. 왜 이 동네에서 얼쩡거리는지. 더 좋아하니까 여자 동네에서 얼쩡거리는 것 아니냐. 누가 봐도 그 댁 아드님이 내 딸한테 목매는 것 아니냐"고 따지며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
그러나 백지연의 "당신 딸이 내 아들 팬티 빨고 있었다"는 폭탄 발언에 고봉희는 충격을 받았다. 이다림(금새록 분)이 "그냥 내 옷도 빨고 같이 빤 것"이라고 해명하자, 고봉희는 "누가 더 좋아하냐"고 캐물었다. 이다림은 주저 없이 "내가 더 좋아한다"고 외쳤고, 이는 고봉희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했다.
고봉희는 "엄마가 감옥이 아니라 지옥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 둘은 절대 안 된다"고 단호하게 선언했다. 이다림은 고봉희가 으악산에서 100억을 훔친 사실을 알고 있었고, "엄마가 감옥에 왜 가?"라고 물었다. 고봉희는 "인생이 감옥이다. 마음이 지옥이다"라고 말하며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위암 진단을 받은 안길례(김영옥 분)는 수술을 받았지만, 90세의 고령으로 인해 섬망 증세를 겪게 되었다. 병원에서 깨어난 안길례는 남편 이만득(박인환 분)과 가족들 앞에서 말실수를 하며 "10억을 주겠다"고 절도 사실을 발설했다. 이차림은 이를 듣고 의아해하며 코웃음을 쳤다. 이후 고봉희가 담근 김치를 가져가기 위해 집에 들른 이차림은 고봉희의 방에서 이상한 침대를 발견하고, 안길례의 말을 떠올리며 매트리스 밑에 숨겨진 돈다발을 찾아냈다.
이차림은 서강주와 이다림에게 "이 돈 나만 몰랐던 거냐. 52억이나 되는 돈이 엄마 침대 밑에 어떻게 있냐"고 따지며 분노했다. 이다림은 "62억 정도 아니냐. 제대로 센 거 맞냐.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는 자기들을 위해서 안 썼다고 했는데 10억은 어디 갔냐"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서강주와 이다림은 이차림을 자신들의 편으로 끌어들이기로 결심했다. 이차림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되자 "공범 안 되려면 지금 나가서 신고하면 되는 거냐. 훔쳐온 돈으로 나한테 10원 한 장을 안 썼는데 어쩌라는 거냐"고 분노했다. 금새록은 "우리가 쓴 돈 채워서 돈 주인한테 돌려주자"고 설득했다.
서강주는 지승그룹의 디자이너를 그만두고 이차림에게 디자인을 판매하라고 제안했다. "당신이 디자인해주면 우리 수천 장 팔 수 있다. 지승 디자이너 중에 매출 1위 아니냐. 40억 매출 기록할 수 있다. 별거 아니"라며 애타게 도움을 요청한 결과, 이차림을 공범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결국 이차림은 사표를 냈지만, 서강주의 부친 지승돈(신현준 분)은 이를 거부했다. 지승돈은 서강주에게 "이 바닥에서 이렇게 매너 없이, 앞뒤 없이 사람 빼가면 내가 어떻게 되는지 보여줄게"라며 위협했다. 그러나 서강주는 "아버지는 앞뒤 가려서 사업하시냐. 나도 내 사업 키울 수 있는 사람 데려다가 내 사업하겠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서강주는 "돈 좀 벌어보겠다는데 훼방 놓으시는 거냐. 제 앞길 막지 마라. 저한테 해준 게 뭐가 있다고. 친아들 끼고 사시면 된다. 저 내쫓을 때도, 친아들 들일 때도 다 아버지 마음대로 하셨지만 이번에는 안 된다"며 그간 볼 수 없었던 성공에 대한 강한 야망을 드러냈다. 이처럼 갈등과 대립 속에서 각자의 이해관계가 얽히며 이야기는 더욱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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